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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24일 카를로스 곤 후임자 선임할 듯" WSJ

등록 2019.01.22 22: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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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일본 검찰이 카를로스 곤(64) 닛산·르노 회장을 19일 금융상품거래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곤 회장. 2018.11.20

【파리=AP/뉴시스】일본 검찰이 카를로스 곤(64) 닛산·르노 회장을 19일 금융상품거래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곤 회장. 2018.11.20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 이사회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일본에서 구속 수감 중인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현 르노 회장)의 후임자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르노 인사추천위원회는 후임 최고경영자(CEO)로 티에리 볼로레 르노 부회장을, 회장(이사회 의장)으로 미쉐린 장 도미니크 세나르 미쉐린 CEO를 추천할 예정이다.

인사추천안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계획이 막판에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가지 유가증권 보고서에 약 91억엔(약 938억원)의 보수를 축소 신고하고, 닛산 자금을 동원해 지인인 사우디아라비아인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체포된 뒤 2달 넘게 구금돼 있다.

곤 전 회장은 체포되기 전 르노·닛산·미쓰비시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었다. 이번 사태 이후 닛산과 미쓰비시 CEO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르노 CEO직은 유지하고 있었다.

곤 전 회장은 일본 법원에 두차례 보석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는 적어도 3월까지 구금돼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르노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CEO의 구속이 장기화되자 경영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교체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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