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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럼프, 김영철 만나 진전 이뤄…스웨덴에서도 추가 성과"(종합)

등록 2019.01.23 07:27:45수정 2019.01.23 0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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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에 또다른 좋은 표식 갖게 될 것"

"최대압박이 김정은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해"

폼페이오 "트럼프, 김영철 만나 진전 이뤄…스웨덴에서도 추가 성과"(종합)


【서울=뉴시스】 오애리·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2월 말까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며, 민간부문이 최종 협상을 이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위성으로 연결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을 마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 위와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월 말까지 북한과 함께 가는 (비핵화) 길에 또 하나의 좋은 표시를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민간부문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민간부문은 외국의 투자를 갈망하는 북한과의 최종적인 협상을 이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북한의 최종적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낼 지렛대인 '상응조치'가 민간부문 투자가 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협상들이 지금 진행 중이다. 많은 토론이 있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주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과 토론에서 추가 진전을이뤘다. 뿐만 아니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그의 새로운 카운터파트를 만날 기회를 가졌고, 그들은 지난 해 6월 두 정상(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제시한 것들을 성취하기 위해 복잡한 이슈들을 논의할 수있었다(Special Representative Biegun had an opportunity to meet with his newly designated counterpart as well, where they were able to discuss some of the complicated issues towards achieving what the two leaders laid out back last June in Singapore)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들이 다시 만나기까지  몇 주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주말에 스웨덴에서 진행됐던 일련의 논의가 지금은 마무리가 됐는데, 약간의 추가 진전(a little bit more progress)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지만 좋은 일들이 이미 이뤄졌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핵실험도 하지 않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비핵화를 성취하고 두 정상이 동의한 한반도 안전과 안정, 평화를 달성하는 과정에 여전히 많은 단계들이 남아 있다.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로 결정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2월 말에는 또 다른 좋은 표식(marker)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현재 많은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고, 그 중 일부는 그렇게 새롭지 않다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러면서 " 미국의 중심적인 역할 아래 이뤄진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이 모든 부문에서 진전을 만들었다.우리는 집단적으로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했고 이 같은 압박이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WEF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사태를 이유로 자신은 물론 미국 대표단의 참석 계획을 취소하면서 이날 위성으로 연결된 화상연설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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