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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군의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총력전

등록 2019.01.23 09: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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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서명 받아 축구협회 전달

군 의회 지지 성명 유치 힘보태

괴산군·군의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총력전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11일 '대한민국 축구센터 부지 선정 공모사업' 신청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연면 오가라 산 45-1번지 일대에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축구 국가대표 훈련원의 무상 임대 기간이 오는 2024년으로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부지를 찾기 위해 공모에 나섰다.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의 터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 구장을 비롯해 풋살장, 테니스장, 족구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등을 갖춘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컨벤션센터, 연구실, 200여 명의 상근·비상근 인원이 근무 가능한 사무동도 건립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까지 장소를 확정한다. 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괴산읍 전통시장 일원에서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한 괴산군체육회, 괴산군민 등 300여 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2만 명 이상 서명을 받아 이달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괴산군이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충북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담아 최종 선정 발표 때까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괴산군의회는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괴산군 유치 지지 성명서'를 채택했다.

군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괴산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경유하고 청주공항과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며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서면 괴산군 뿐만 아니라 충북도의 부족한 체육 인프라가 개선돼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의회는 축구종합센터가 괴산군에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4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제안서 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현장 실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협회 대의원 총회를 거쳐 3월 말 최종 부지를 선정·발표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24곳이 유치전에 참여했고, 충북에서는 괴산군이 유일하게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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