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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군 부대 자리에 공공주택…정부, 국유지 11곳 개발

등록 2019.01.23 13:35:59수정 2019.01.23 1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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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의정부·원주·대전·천안·전주 등지

주택 3.1만호 및 혁신성장 공간 마련키로

"37조원 생산·21만명 고용유발 효과 기대"

【세종=뉴시스】 기획재정부가 전국 국유지 11곳을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개발한다. (자료=기재부)

【세종=뉴시스】 기획재정부가 전국 국유지 11곳을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개발한다. (자료=기재부)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정부가 경기 남양주 퇴계원면 퇴계원리 24만2000㎡ 규모의 군(軍) 부대 자리에 공공주택을 짓는다.

기획재정부는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선정·추진방안'을 논의해 확정했다.

기재부는 앞서 22일 개최한 제20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남양주 군 부지를 포함, 의정부 교정시설·원주권 군 부지·원주 교정시설·대전 교정시설·천안 축산과학원·전주지법 및 지검·광주 교정시설·대구 교정시설·부산 원예시험장·창원 교정시설 등 11곳을 선도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남양주 군 부지에는 공공주택과 함께 정보기술(IT) 기반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만든다. 40만3000㎡ 규모의 의정부 교정시설에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도입과 법무타운 공급을 검토한다. 원주권 군 부지와 원주 교정시설에는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이 육성할 수 있는 공간과 주거·의료·여가 복합 실버타운 등 조성을 추진한다.

기재부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주택 2만2000호 등 주택 3만1000호를 공급한다. 136만㎡ 규모의 창업·벤처기업용 혁신성장 공간도 마련한다. 스마트시티·도시재생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이 사업들과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16조8000억원(공공부문 7조8000억원·민간부문 9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37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20만50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는 "선도사업지를 선정하기 위해 1만㎡ 이상 대규모 국유재산 중 기존시설의 이전이 완료됐거나 예정된 60곳을 대상으로 개발 필요성·국유재산 가치증대 효과·지역 안배 등 검토를 거쳤다"면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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