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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해주 임명 강행시 2월 국회 없다…의원총회 소집"(종합)

등록 2019.01.24 12: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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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방탄 국회만 한다면, 일체 협조 못해"

긴급 의원총회 소집·연좌 농성 돌입 등 대응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정치 편향 의혹 등이 제기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임명 강행 저지를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당 차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일 오후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부하고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라면서 "당 차원의 긴급 대응을 위한 의원총회에 반드시 참석 당부 드린다"라며 오후 3시 의총을 소집했다.

그는 이에 앞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2월 국회는 없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70년 역사상 상임위원에 정권 코드 인사가 임명된 적이 없다"라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로 반대 의사를 표했지만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녹취와 증언을 확보해서 인사청문회를 하자고 하니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티격태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1월을 넘지 않게 해달라는 게 여당 부탁이어서 여러 의원의 일정을 조정해 1월 내 청문회에 합의했다. 두 번째는 증인 중 청와대 인사 비서관을 빼달라고 해서 사실 양보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젯밤부터 여당 측에서 인사청문회에 응하지 않으면서 오늘 임명 강행 뜻을 보이고 있다"라며 "한마디로 확보한 증거들이 밝혀질까 두려워 인사를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해주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한국당은 여타 야당과 협력해 국회 인사청문 검증을 방해한 청와대 인사 관계자 및 민주당 대선백서 발간 관계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것은 물론 연좌농성에 돌입하며 반대 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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