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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예술단, 국가대극단서 리허설…이르면 오늘 첫 공연 예상

등록 2019.01.25 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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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도착 곧바로 공연장소로 가서 리허설

중 매체 "직업의식 투철하다" 평가

北예술단, 국가대극단서 리허설…이르면 오늘 첫 공연 예상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 도착한 북한 친선 예술단이 24일 리허설을 진행하고 25일 첫 공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바이자하오(百家號) 등 중국 현지 매체를 종합해보면 24일 오전에 베이징에 도착한 280여명의 북한 예술단은 숙소인 서우두다판덴(首都大飯店)에서 잠깐 휴식한 이후 곧바로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날 리허설은 오후 6시(현지시간)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단이 여장도 풀지 못하고 곧 리허설에 돌입한데 대해 중국 매체는 북한 예술단은 소문대로 직업의식이 투철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예술단의 이번 방중 공연 장소로 알려진 국가대극원측은 리허설이 끝난 것으로 추정되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관람객의 입장을 허용했다.

북한 노동당 리수용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대표단은 24일 오전 정기열차편과 임시열차편 2편으로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했다.

북중 관계 개선 국면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민가수 출신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북한 대표단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 주석이 직접 관람하지 않더라도 지도부 구성원인 '상무위원급 인사'가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월15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대규모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평양 공연을 했는데,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함께 중국 대표단의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예술단의 숙소, 공연장소에 대한 대규모 경찰력을 파견해 경계를 강화했다. 

현지 매체는 이날 이번 예술단에 포함된 유명 가수 송영과 류진아, 김유경, 김주향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SNS상에는 관련 사진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내부에 전통한 소식통은 "이번 공연단의 규모는 해외에서 진행된 공연 중에서 역대 최대로, 이는 북한 당국이 이번 공연을 중시하는 정도를 반영해 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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