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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가상통화 동향]세계 각국 제도화 잰걸음…한국은 '글쎄'

등록 2019.01.2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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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 동향 (출처=빗썸)

【서울=뉴시스】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 동향 (출처=빗썸)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이번 주 세계 각국은 가상통화를 지원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규제당국은 아직 미온적인 태도다.

비트코인은 26일 오전11시30분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만5000원(0.63%) 하락한 39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일 410만원 선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8시께 약 5% 하락한 396만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390만원에서 400만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한 상태다.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4원(1.13%) 하락한 349원에매매된다. 이더리움은 1900원(1.46%) 떨어진 12만7900원이다. 이더리움은 보안 취약성 문제로 하드포크가 연기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주(州)별로 가상통화에 대한 법안을 제정하고 있다. 와이오밍 주의회 입법부는 18일(현지시각) 가상통화를 법정화폐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의회는 가상통화로 세금을 걷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웃나라 일본 역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규제당국은 21일(현지시각) 일본 블록체인 업체 크립토개러지가 개발한 엔화 연동 가상통화 정산 시스템 시범운용을 승인했다. 일본 규제샌드박스 수혜를 최초로 받는 블록체인 금융프로젝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글로벌 가상통화 정책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간 가상통화 동향]세계 각국 제도화 잰걸음…한국은 '글쎄'

하지만 우리나라 당국의 태도는 미지근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5일 '2019 핀테크 정책방향 설명회'에서 "블록체인 산업 종사자들의 규제 샌드박스 신청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면서도 "가상통화 부분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통화가 가격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업자는 "가상통화 가격이 고점을 회복하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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