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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재산 상속인 행세 거짓 결혼 약속한 여성 등친 일당 구속

등록 2019.01.28 1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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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수 백억대 재산 상속인 행세를 하면서 거짓 결혼을 약속한 여성에게 상속세 등을 빌려주면 큰 돈을 주겠다고 속여 수 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8일 A(63)씨와 B(63·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동호회에서 만난 C(55·여)씨에게 거짓으로 결혼을 약속한 이후 일당 B씨를 소개했다.

A씨는 C씨에게 "B씨가 재일교포 어머니로부터 200억원대 재산을 상속받을 사람인데, 일본 당국에 낼 상속세를 빌려주면 60억원을 주겠다고 한다"고 속여 총 145차례에 걸쳐 6억3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장이 접수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은 4차례나 출석을 연기하고 잠적한 A씨를 검거한 이후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분석해 범행 공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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