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설 연휴 귀성길 1일 오후 3~7시 피하세요"

등록 2019.01.29 14:52: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카오내비, 2011년~2018년 빅데이터로 분석한 도로상황 예측

귀성길은 1일 오후 3시부터 7시, 명절 전날은 오후 3시까지 혼잡

귀경길은 5일 오후 9시 이후 쾌적, 6일 오전 11시~오후 3시 피해야

"설 연휴 귀성길 1일 오후 3~7시 피하세요"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설 연휴 서울에서 고향으로 향할 때 가장 피해야 할 시간은 언제일까?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오후 7시, 4일 오전 5시~오후 3시에 교통량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토대로 '설 명절 귀성·귀경길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부산, 광주, 울산, 대전, 대구 5개 지역으로 이동시간을 예측했다.

◇귀성길, 명절 전날 오후 7시 30분~오후 9시 사이 출발

귀성길은 명절 전날인 4일 오후 7시 30분~오후 9시 사이에 출발하면 교통 혼잡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월1일 오후 3시~오후 7시 ▲4일 오전 5시~오후 3시는 교통량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구간별로 서울-부산은 4일 오전 8시30분에 출발하면 5시간40분, 서울-광주는 오전 9시에 출발하면 4시간 50분이 걸린다. 하지만 각각 오후 7시30분, 8시에 출발하면 소요 시간을 한 시간 단축할 수 있다.

다른 구간도 4일 저녁 시간에 출발하면 이동 시간이 가장 짧다. ▲서울-대구는 오후 7시 30분 출발 시 3시간 25분 ▲ 서울-대전은 오후 8시 출발 시 2시간 05분 ▲서울-울산은 오후 6시 출발 시 4시간13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길 도로 정체는 명절 전날인 4일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3시~ 5시, 오후 11시까지는 특정 구간에서 정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귀경길, 6일 오전 11시~오후 3시 정체

귀경길은 설 당일인 5일 오전 8시30분부터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전 11시~오후 3시에 가장 심한 정체를 보이고, 오후 5시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오전 11시~오후 3시 구간에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쾌적한 귀경길 시간대는 5일 오후 9시 이후로 나타났다. 5일 정오에 출발할 경우 ▲부산-서울 7시간 30분▲광주-서울은 5시간49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오후 9시 이후 출발하면 1시간 30분 이상이 줄어든다. 대구-서울, 대전-서울은 오후 11시 이후, 울산-서울은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예측 결과 맞춰 차량 몰릴 경우 실시간 교통 분석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를 이용해 이동을 원하는 시점과 구간을 지정해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미래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최대 1년까지 원하는 시점과 구간의 예상 소요 시간을 실시간 교통 분석을 통해 제공한다. 미래 운행 정보는 귀성-귀경길 뿐 아니라 여행, 나들이, 출장 등 이동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정연주 내비팀장은 "카카오내비 사용자가 많을 경우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 구간에 이용자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일반 이용자를 비롯해 택시기사, 대리운전 기사가 24시간 보내는 데이터로 1분 단위의 실시간 길 안내를 제공하는 만큼 귀성-귀경길 이동하는 시점에 맞춰 최적화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