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보면 양배추 못먹게될수도 있겠다···'기묘한 가족'
영화 '기묘한 가족'
정재영(49)은 30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기묘한 가족'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민재 감독, 배우 김남길(38)·엄지원(42)·이수경(23)·정가람(26)이 함께 자리했다.
좀비를 소재로 한 코미디물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에 사는 가족 앞에 좀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월14일 개봉.
정재영
좀비물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내가 좀비물을 좋아해서 좀비물은 다 봤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재였다. 우리나라에서 좀비물이 흔치 않은데, 이 감독이 7년을 준비했다. 기발한 설정과 시나리오가 좋았다."
김남길
엄지원은 준걸의 부인 '남주'역이다. 가족을 쥐락펴락하는 맏며느리로, 결혼 10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이 무거웠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 정재영과 김남길이 캐스팅된 소식을 듣고 기대감도 생겼다. 즐기면서 촬영했다."
엄지원
"모든 캐릭터가 탐이 날 정도로 좋았다. 이 캐릭터들이 만나면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것 같았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 관객들이 재밌게 봐주면 좋겠다."(이수경)
"캐릭터에 대해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선배들도 도와줬다. 촬영하면서 양배추를 정말 많이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한동안 양배추를 안 먹었다. 하하."(정가람)
정가람(왼쪽),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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