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문, 기타리스트들의 명의···그런데 청구액은 1만~3만원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이세문 세영악기 대표가 수리 마친 기타 소리를 확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 낙원상가, 한 평(3.3㎡) 남짓한 공간에 ‘세영악기’라는 간판을 걸고 30여년째 기타를 수리하는 터줏대감 이세문(62) 씨에게 앞가게 주인이 기타를 들고 와 도움을 청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이세문 세영악기 대표가 기타를 수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이세문 세영악기 대표가 기타를 수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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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이세문 세영악기 대표가 기타를 수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이세문 세영악기 대표가 수리하는 기타의 트레몰로암.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이세문 세영악기 대표가 기타를 수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뜻밖에도 너무 헐값이다. “그렇게 욕심은 없어요”란다. 기타 한 대 고치는 데 1만~3만원씩 받는다. 그 돈조차 없는 학생에게는 거저 고쳐주기도 한다. 돈 없어서 외상하겠다는 이는 “잘 쓰세요”하고 그냥 보내기도 했다. “나야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되니까.”
손톱은 다 깨지고, 손가락은 거북 등짝처럼 갈라졌다. 30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손 끝에 남았다.
“제가 특별히 배운 게 없고 이 기술밖에 없는데···. 일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재능을 기부한다는 생각으로하면 어려운 기타리스트들도 도울 수 있고. 건강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 할겁니다. 오래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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