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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진압 논란' 버닝썬, 강제추행부터 각종 논란(종합)

등록 2019.01.31 23: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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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신체 만지고 입 맞추려 한 혐의 등

경찰 "협조 약속한 날에 가니 영상 삭제"

'경찰 진압 논란' 버닝썬, 강제추행부터 각종 논란(종합)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 '강남 버닝썬 클럽'에서 이번에는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버닝썬 클럽의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30일 오전 6시께부터 손님 B씨를 쫓아다니며 신체를 만지고 입을 맞추려 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증거물 확보를 위해 버닝썬을 직접 찾았지만 이미 해당 영상은 삭제된 후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협조를 구하기 위해 연락하니 버닝썬 측이 '토요일인 이달 12일까지 폐쇄회로(CC) TV 영상이 있다. (월·화·수요일은 영업을 안 하고) 목요일부터 문을 열어 협조가 가능하니 그때 오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약속한 목요일에 가니 이미 영상이 삭제됐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에서 지난달 15일 일어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버닝썬에서 태국인 남성 C씨와 만나 호텔로 이동해 술을 마셨다. 여성은 약물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신 후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확인됐다"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었으나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더 세심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는 버닝썬에서 마약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한 바 있다고 보도했으나 강남경찰서 측은 최근 3개월간 마약과 관련해 출동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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