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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장거리 운전...차량 점검은 선택 아닌 '필수'

등록 2019.02.0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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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300명 중 30% 별도 점검 안 받아

엔진오일·타이어·냉각수 등 상태 살펴봐야

설 연휴 장거리 운전...차량 점검은 선택 아닌 '필수'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남녀 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실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별도의 차량 점검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은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출발 전 반드시 차량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불스원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90%가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반면 실제 차량 점검을 실시하는 운전자는 약 70%에 그쳤다.

차량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약 60%가 "정비소를 통해 점검을 받는다"고 밝혔고 절반 수준인 30%는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고 직접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검 항목'으로는 '엔진오일 게이지·오일 상태'가 약 84%로 가장 많았으며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약 81%, '냉각수' 약 58%, '워셔액·와이퍼' 약 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엔진의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자동차 보닛을 열면 엔진에 부착된 딥스틱(점검 쇠막대)에 있는 적정 눈금과 스틱에 묻은 오일의 색을 통해 남아있는 오일의 양과 상태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설 연휴 장거리 운전...차량 점검은 선택 아닌 '필수'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시동을 끈 뒤 5~10분 후 보닛을 열고 딥스틱을 꺼낸다. 딥스틱 눈금의 F(Full)와 L(Low) 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으면 정상이고 L보다 낮은 경우에는 오일을 보충해주면 된다. 딥스틱에 묻은 엔진오일의 색이 검거나 탁하게 변했다면 정비소를 방문해 새로운 오일로 교환해야 한다. 

보다 효과적인 엔진 관리를 위해서는 엔진오일 체크와 더불어 초기 시동 시 오일 윤활 작용과 엔진 내벽 보호를 위해 엔진코팅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마모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타이어 그루브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 반면에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무료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보충을 할 수 있는 만큼 출발 전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쉽게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냉각수는 말 그대로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물을 뜻하며 냉각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엔진이 부식되거나 오염될 수 있다.

냉각수를 점검할 때는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시동을 끈 뒤 엔진을 충분히 식힌 상태에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후 보닛을 열었을 때 보조 탱크 옆 냉각수 게이지가 MAX(최대)~MIN(최소)사이에 있으면 정상 범위이며, 캡을 열어 냉각수가 잘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MIN보다 적을 경우 보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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