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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하락…1월 한달간 0.24%↓

등록 2019.02.01 16: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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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동남권 아파트 값이 실제로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남권 지역은 9·13대책 이후 소형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8월에 8억1303만원에서 10월 6억2375만원으로 떨어졌다. 같은기간 동남권 중소형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도 11억원에서 9억1803만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18.12.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동남권 아파트 값이 실제로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남권 지역은 9·13대책 이후 소형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8월에 8억1303만원에서 10월 6억2375만원으로 떨어졌다. 같은기간 동남권 중소형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도 11억원에서 9억1803만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18.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설 연휴를 앞두고 12주 연속 하락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낙폭은 지난 주(0.06%)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이에 따라 작년 11월 9일 이후 이날까지 1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한달간  매매가도  0.24% 떨어져 지난 2003년 1월(-0.46%)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같은 기간 177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80% 이상 줄었다. 역시 지난 2013년 1월 (1196건) 이후 거래량으로는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강남(-0.18%)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0.12%), 금천(-0.08%), 마포(-0.08%), 송파(-0.07%) 등의 순으로 많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 등이 1000만~1억원 가량 빠졌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등이 250만~4000만원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동반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19%), 평촌(-011%), 판교(-0.06%), 분당(-0.01%) , 동탄(-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LG, 꿈건영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빠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26%) ▲파주(-0.14%) ▲안성(-0.14%) ▲남양주(-0.06%) ▲이천(-0.06%) ▲광명(-0.04%) 등이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으로 수도권 아파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자금 보유력이 한계에 달한 다주택자나 무리하게 자금을 동원한 갭투자자들의 급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설 연휴 이후 다주택자 움직임이 주목을 끄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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