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신문 "빈부격차, 자본주의 고질병" 체제 선전·선동

등록 2019.02.02 10:33: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양=AP/뉴시스】1일 평양의 류원 신발공장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진이 걸려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신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스포츠화에 특화된 이 공장은 지난해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 중 최우수 제품에 수여하는 '12월15일품질메달'을 받은 바 있다. '12월15일품질메달'은 북한에서 생산된 우수 제품 가운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최고 제품에 메달을 수여해 전국적으로 품질경쟁을 일으키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2019.02.01.

【평양=AP/뉴시스】1일 평양의 류원 신발공장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진이 걸려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신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스포츠화에 특화된 이 공장은 지난해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 중 최우수 제품에 수여하는 '12월15일품질메달'을 받은 바 있다. '12월15일품질메달'은 북한에서 생산된 우수 제품 가운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최고 제품에 메달을 수여해 전국적으로 품질경쟁을 일으키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2019.02.01.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일 관영매체를 통해 자본주의제도에서는 빈부격차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선동했다. 자신들의 체제를 치켜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빈부격차는 자본주의제도의 필연적 산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본주의사회에서 1%밖에 안 되는 부유한 자들은 날로 비대해지는 반면, 절대다수 근로대중은 보다 빈곤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생산수단 소유자들은 지위를 악용해 근로대중을 자본의 멍에에 얽매여놓고 착취한다"며 "재벌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착취행위를 묵인 비호해주면서 근로대중에게는 초보적인 생존권조차 보장해주지 않는 불공평하고 반인민적인 정치로 하여 자본주의사회에서의 빈부격차는 날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부익부, 빈익빈이야말로 자본주의사회의 반인민성이 낳은 필연적 귀결"이라며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부익부, 빈익빈의 악폐는 절대 없어질 수 없다"고 선동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