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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아파트 상승률 나올 때면 죽고 싶을 정도였다"

등록 2019.02.02 12: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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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이 집을 살 수 있게 된 정도는 아직 아닌 것 같다"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했다. (사진 캡쳐 =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했다. (사진 캡쳐 =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지난해 서울 등 전국 아파트 값이 폭등할 때 느낀 자괴감을 토로했다.

김 장관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2일 오전 0시15분께 공개한 팟캐스트 '알릴레오' 5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당시 주간 단위 아파트 상승률 수치가 나올 때면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책을 펼쳤는데 시장에서는 반대로 작동하면서 폭등하게 되니 '내가 뭘 하고 있나' 생각이 든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사표를 생각했냐“는 유 이사장의 질문에  "사표 정도가 아니라 존재 이유에 대해 절망적인 생각을 많이 했고, 버티기 힘들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지금 집을 사도 좋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집값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엄청나게 큰 폭으로 떨어져 집 없는 서민이 집을 살 수 있게 된 정도는 아직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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