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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대통령, 김경수 판결 항의성 침묵 끝내야"

등록 2019.02.02 1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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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민주당과 지지자들 법치 파괴 부추겨"

"'문빠'만의 대통령 안돼…법치부정 철퇴 내려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9.01.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9.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에 대한 항의성 침묵 시위를 즉각 끝내달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판결 당일 청와대가 '예상하지 못한 판결'이라는 표현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심을 비친 이후 공식적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불만 투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여당 입장을 참고해달라고 했는데 여당 입장은 판사를 탄핵하자는 것 아니냐"며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청와대가 법치 파괴를 외치는 여당과 같은 생각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김 지사 1심 판결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헌법 부정'이라고 규정하며 "최고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은 이런 민주당의 행태를 단호히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대통령은 항의성 침묵으로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법치 파괴를 부추기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조속히 '문빠(문 대통령 지지자)'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전 국민의 대통령으로 돌아와 법치 부정에 철퇴를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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