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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野 "민주, 김경수엔 '재판불복' 안희정엔 '침묵'… 적폐정당"

등록 2019.02.02 1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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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번에도 판결 불복하고 탄핵하자 할 거냐"

바른미래 "안희정 판결 침묵, 국민 인식과 다른 행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청남도 지사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후 법정 구속돼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9.0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청남도 지사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후 법정 구속돼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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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에는 재판 불복 움직임까지 보이는 반면 안 전 지사 판결에는 침묵을 유지하자 '이중잣대'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2일 "민주당은 안 전 지사의 판결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다"며 "김 지사 판결 직후에는 긴급 최고위원회의까지 소집해 사법부 판결에 불복하고 재판부 탄핵을 성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입맛과 비위에 맞지 않으면 민주주의와 헌법은 물론 사법부의 판결마저도 난도질하던 민주당이기에 이번 판결에 대한 침묵은 의외"라며 "안 전 지사 판결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궁금하다. 이번에도 판결에 불복하고 탄핵하자고 할 것이냐"고 비꼬았다.

바른미래당 역시 "김 지사 판결에는 법관 탄핵을 외치고 안 전 지사 판결에는 침묵하는 민주당이야말로 스스로 적폐정당임을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철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국민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며 "민주당의 판결 불복과 사법부 공격은 헌법의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9.01.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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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이 안 전 지사 판결에 침묵한다는 건 국민들의 인식 및 정서와 달리 가는 행태"라며 "미투운동으로 이뤄가고 있는 변화 및 진보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재판부는 안 전 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을 뒤집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 이와 관련 야당이 일제히 논평을 낸 데 반해 안 전 지사의 소속 정당이었던 민주당은 공식 논평 없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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