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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2차 '노란 조끼' 집회…규모 대폭 감소

등록 2019.02.03 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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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 조끼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의 고무탄 발사로 부상한 사람들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12주 연속 토요 집회를 벌이고 있는 이들은 그동안 경찰과의 충돌 중 부상한 동료들에게 유감과 경의를 표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중순 시작해 매주 토요일 전국에서 열린 '노란 조끼' 연속집회 중 경찰이 쏜 고무탄에 실명하거나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발생해 인권 단체 등에서 이의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프랑스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2019.02.02.   

【파리=AP/뉴시스】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 조끼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의 고무탄 발사로 부상한 사람들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12주 연속 토요 집회를 벌이고 있는 이들은 그동안 경찰과의 충돌 중 부상한 동료들에게 유감과 경의를 표할 계획이다.작년 11월 중순 시작해 매주 토요일 전국에서 열린 '노란 조끼' 연속집회 중 경찰이 쏜 고무탄에 실명하거나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발생해 인권 단체 등에서 이의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프랑스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2019.02.02.

【파리=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가 12차 집회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노란 조끼 12차 집회에는 총 5만86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 11차 집회 규모 6만9000명보다 약 1만명, 2주 전 집회규모 8만명보다는 2만명 넘게 줄어든 수치다.

12차 집회는 파리를 포함해 보르도, 툴루즈, 발랑스 등 도시에서 열렸고, 대부분 지역에서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시위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파리 시위 규모는 1만명 넘으면서 전주보다 늘었다. 파리에서 시위대는 12번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경찰과의 충돌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에 대한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노란조끼 시위가 시작된 지난해 11월17일 이후 2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시위로 인한 교통사고 등으로 10여명이 사망했고, 경찰이 쏜 고무탄 등으로 최소 4명이 심각한 눈 부상을 입었다.

현재 시위대와 인권단체 등은 경찰의 고무탄 사용이 심각한 부상을 유발한다며 사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법원은 전날 정부의 고무탄 사용 권한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노란조끼 시위대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벤자멩 코시는 이날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무기 사용은 극히 위험하고 안전보다는 더 많은 슬픔의 원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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