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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마이너 계약? 다시 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등록 2019.02.04 11: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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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마이너 계약? 다시 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스즈키 이치로(46·시애틀 매리너스)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MLB 재팬' 공식 트위터는 3월 20, 21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 뛰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 이치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51번을 달고 훈련하고 있는 이치로는 미국 진출 후 19년 만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2012년 이후 생애 두 번째 일본 개막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일본 개막전에서 뛰게 된다면)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치로는 "우선 트레이닝을 순조롭게 해서 개막전에 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치로는 지난달 24일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 75만 달러(약 8억4500만원)를 받는 계약이다. 이치로는 오클랜드와의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 46세의 나이로 다시 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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