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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평양 실무협상 앞두고 "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

등록 2019.02.05 18: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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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만들지도 사용하지도 않을 것"

"부당한 압박 계속되면 새로운 길 모색"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북한 친선예술단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 방문 영상을 편집한 기록영화를 방영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1일 모든 공연을 마치고 평양에 돌아온 친선예술단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을 보도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2019.02.0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북한 친선예술단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 방문 영상을 편집한 기록영화를 방영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1일 모든 공연을 마치고 평양에 돌아온 친선예술단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을 보도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2019.02.0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하루 앞둔 5일 북한이 자신들의 비핵화 움직임에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를 촉구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지금껏 우리가 취한 실천 행동들은 공화국이 핵실험 전면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적극적으로 합세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시"라며 이 같이 밝혔다.

매체는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우리의 원칙적 입장에는 한반도의 비핵화목표를 견지하고 6·12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려는 확고부동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이제는 미국이 그에 화답해야 할 차례이며 이것은 세계의 공정한 목소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미국은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상응한 실천적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신뢰와 문제해결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일방적인 핵 폐기만 강요하려 들면서 부당한 제재압박에 계속 매달린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6일 평양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2차 정상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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