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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치료목적 마리화나 재배, 수출 앞장

등록 2019.02.06 09: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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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마리화나 합법화 국가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 AP/뉴시스】우루과이의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농원에서 묘목을 나르는 포트메르SA사의 직원.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 AP/뉴시스】우루과이의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농원에서 묘목을 나르는 포트메르SA사의 직원. 

【누에바 엘베시아( 우루과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2013년 12월 세계 최초로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를 합법화했던 우루과이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마리화나 재배와 치료목적 수출에 앞장 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리화나 재배에서부터 판매, 시장과 수출을 정부가 관장하면서 새로운 투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고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130 km떨어진 곳에 대규모 농원을 조성한  우루과이의 마리화나 산업 전문업체 포트메르SA사가 5일 밝혔다.

이 곳에서 마리화나 경작에 종사하고 있는 엔리케 모랄레스는 전에는 낙농회사의 운전사를 일하다가 마리화나 기름 몇 방울로 모친의 관절염이 치료되는 것을 보고 이 곳 마리화나 재배 농장으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전에는 사람들이 피우고 기분이 좋아지는 마약으로만 생각했는데, 이제 내 생각이 달라졌다.  이것은 대단한 재산가치가 있는 작물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포트메르SA회사는 우루과이 최대의 마리화나 생산판매회사로 아직 수출회사가 없는 우루과이에서 선두 수출기업으로 이를 준비하고있다.  인구 3300만명에 불과한 우루과이 국내 판매를 넘어서 세계시장에 마리화나 오일을 수출할 경우 우루과이는 네델란드, 캐나다,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루과이에서는 18세 이상의 국민, 또는 합법적 거주자들은 원래 개인의 오락 목적 마리화나의 재배와 사용과 약국을 통한 정부 허용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는 합법이었지만 ,나중에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나라로 수출하는 것도 법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했다.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AP/뉴시스】 우루과이의 마리화나재배 및 수출회사 포트메르 SA사의 대형 마리화나 재배온실.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AP/뉴시스】 우루과이의 마리화나재배 및 수출회사 포트메르 SA사의 대형 마리화나 재배온실.  

특히 남미 지역의 국가들은 마리화나 시장에 물건의 공급이 달리고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라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토론토 마리화나 회사와의 합작회사 딕시 브랜즈의 척 스미스 지사장은 말한다.


포트메르사는 현재 3만5000그루의 마리화나 나무를 18군데의 초대형 온실 ( 길이 100미터, 폭 12.5미터)에서 기르고 있으며 이 곳에서 일하는 모랄레스같은 직원들은 모두 소독한 방역복을 입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며 생산품의 감염을 방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루과이의 국립약품부 디에고 올리베라 장관은 앞으로 중남미 국가들의 마리화나재배와 수출 경쟁이 치열해 질 수도 있지만 우루과이의 관용적인 국내법으로 재배되는 마리화나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른 나라보다 앞선 법률 적용으로 마리화나 산업이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박력있는 출발을 하게 될것"이라고 그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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