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간증시전망]북미 정상회담·연준 통화긴축 완화…코스피 반등 전망

등록 2019.02.10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주 코스피, 2177.05 마감…1%대 하락세

"2200선 회복할 것…북미 정상회담 및 연준 완화적 통화정책"

"경기민감가치주, 경협주, IT주 투자 조언"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6.37p(-1.20%)내린 2,177.05에, 코스닥은 0.06p(-0.01%)내린 728.73에 장을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0.20원 내린 1,123.90원으로 마감했다. 2019.02.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6.37p(-1.20%)내린 2,177.05에, 코스닥은 0.06p(-0.01%)내린 728.73에 장을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0.20원 내린 1,123.90원으로 마감했다. 2019.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지난주(2월7~8일)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이번 주(11~15일) 코스피지수는 2200선에 안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2203.46) 대비 26.41포인트(1.20%) 내린 2177.0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00억원어치, 12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홀로 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휴 기간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2200선 회복을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정상회담 및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등이 예정된 만큼 리스크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무역정책 및 여타 외교 문제에 있어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미중 무역분쟁 관련 톤다운된 스탠스를 유지한 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지지하는 한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특히 2월 말 예정돼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국내 증시에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역사적 바닥인 밸류에이션 이점과 2월 말 북미·미중 정상회담, 3월 초 중국 양회 등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긍정론은 증시의 추가 하락 리스크에 대한 완충 기제로 기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조절을 표명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 악재의 현실화와 예상경로에 준하는 경기둔화로 시장 영향이 제한됐다"며 "G2 무역분쟁 해빙 전환과 연준 통화긴축노선 변곡점 통과에 대한 긍정론 등이 최악으로 치닫던 투자심리를 반등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Fed)의 완화적 스탠스로 인해 주식시장이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간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투자전략으로는 경기민감가치주, IT주, 경협주 중심의 매수를 추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북미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어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가치주의 정상화 모멘텀이 우세할 것"이라며 "3월 양회 중국 정책 효과도 기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민감 가치주의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IT 업종에 대한 미국 IB의 시각은 2월 이후 ‘바닥은 지났다’라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난 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인텔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고 8일 모건스탠리는 업종전략을 경기 방어주에서 민감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2월 IT 업종은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 특히 국내 IT 업종은 여타 국가 대비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소차 뒤를 이을 차기 테마는 남북경협주다"며 "단기 주가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답방 시점(3월)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차 회담은 1차 회담과는 다르게 성과 도출을 위한 회담이다"며 "빅딜이 성사될 경우 경협주는 더 탄력적으로 상승할 여지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한국시각 기준)

▲11일(월) = MSCI 분기리뷰, 한국 1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12일(화) = 일본 공작기계 주문

▲13일(수) = 연준 메스터(Mester) 의원 연설, 연준 보스틱(Bostic) 의원 연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14일(목) = 중국 수출, 유럽 GDP, 일본 GDP

▲15일(금) = 미국 소매판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수입물가지수, 미국 설비가동률, 중구 생산자물가지수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