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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신 "南 군축 확약하고는 무력증강…'방위력' 강변 기만에 불과"

등록 2019.02.08 1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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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8일 관영매체를 통해 남측 군 당국이 이중적 행태로 평화보장에 장애물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중적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군부가 평화와 안정 분위기를 해치는 무력증강 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남측 군 당국이 '국방중기계획' 등을 새로 발표하고 지난해보다 13.6% 늘어난 2억500여달러의 군사비를 지출하려 한다고 언급하며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배치되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며, 노골적 도발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또한 "지난해 북과 남은 군사적 신뢰가 구축되는 데 따라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며 "남조선 당국에서는 선언들에 명기된 대로 긴장 완화에 배치되는 일체 행동을 금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남측) 군부세력은 저들의 조치를 '자체의 방위력 강화를 위한 토대구축'으로 강변하고 있지만 그것은 기만에 불과하다. 군 당국은 저들의 무력증강책동이 '핵 및 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로 명칭이 바뀐 이전의 '3축 타격체제'라는 북침공격체계를 완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다"며 "현실은 남조선 군부가 동족과의 힘의 대결을 계속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면서 "북남합의의 이면에서 감행되는 무분별한 군사적 행위는 우리의 강한 경계심과 내외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현 정세발전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남조선 군 당국은 저들의 행위가 바람직하지 않은 뜻밖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 대해여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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