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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피해 서울선수, 스포츠 심리상담센터 이용 가능

등록 2019.02.09 13: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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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심리상담센터 방문해 상담과 신고 가능

【서울=뉴시스】 서울시체육회 성폭력신고 창구. 2019.02.08. (사진= 서울시체육회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시체육회 성폭력신고 창구. 2019.02.08. (사진= 서울시체육회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서울시 체육계가 선수들의 성폭력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스포츠 심리상담센터(성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스포츠 심리상담센터는 직장운동부 선수·지도자, 자치구체육회 지도자, 자치구체육회·회원종목단체, 서울시체육회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시간은 1회당 50~60분이다. 상담비용은 체육회가 부담하며 1인1회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추가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 중 피해자가 신고하거나 성희롱(성폭력) 피해 사실이 인지되는 경우, 또 피해자 동의가 있을 경우 이 사안은 서울시 체육회나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으로 전달된다.

상담내용은 피상담자 동의 없이는 비공개된다. 상담결과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거나 피해자가 고위험군일 경우 서울시체육회가 피상담자의 동의를 구한 후 조치를 취한다.

스포츠 심리상담센터 이용건수는 지난해 7~12월까지 모두 25회였다. 7월 7회, 8월 3회, 9월 6회, 10월 4회, 11월 1회, 12월 4회였다. 아직 성폭력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서울시체육회 누리집 안에 성희롱(성폭력) 신고란을 개설했다. 별도 가입절차 없이 신고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직장운동부는 최근 21개 종목, 116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경험 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선수 개별 상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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