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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수구냉전적 영남지역주의? 민주당이 지역 갈라치기"

등록 2019.02.09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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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리들식 수구냉전적 민주당주의'에 빠져있지 않은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2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수구냉전적 영남지역주의 정당'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민주당은 언제까지 '지역 갈라치기' 정치에 빠져있을 건가"라고 되물었다.

장능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발언은 단순 영·호남 갈라치기를 넘어서 영남 지역민에게 '수구냉전적'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울 수 있는 말 그대로 '냉전적 사고'가 반영된 잘못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 "대한민국 제1야당이 수구냉전적 영남지역주의 정당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행사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장 대변인은 "한국당은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의 역사적 현장에서 흘린 국민의 땀과 노력을 존경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평화적 통일과 지역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정당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도 지역을 나누는 정쟁, 과거에만 함몰된 부정의 역사 논쟁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후손들에게 진실과 긍정의 역사를 물려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구냉전적 영남지역주의를 운운하기 전에 과도한 적폐몰이, 지역분열 정치 등 스스로 '우리들식 수구냉전적 민주당주의'에 빠져있지 않은지 성찰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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