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의장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하늘서 뚝 떨어진 성과 아냐"

등록 2019.02.09 17:31: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그간 수많은 협상·합의 등 노력 있었기 때문"

"평창올림픽 기점 분위기 급반전…실로 기적"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9일 오후 강원 평창군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02.09. photo31@newsis.com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9일 오후 강원 평창군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 "지금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성과가 아니다"라며 오는 27~28일 진행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의장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신호탄이었다"며 "평창에서 시작한 평화 분위기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7년 연말까지만 해도 '한반도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국제 정세는 긴박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며 "실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 의장은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며 지금의 평화 분위기에 오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뒷받침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2000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연장선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수많은 북미회담에서의 협상과 합의, 6자 회담을 이어갔던 미·일·중·러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보내주는 세계 각국과 국제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2차 북미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