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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카이 세대' 용어 만든 日작가 사카이야 83세로 별세

등록 2019.02.10 13: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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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카이 세대' 용어 만든 日작가 사카이야 83세로 별세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2차세계대전 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가르키는 일본식 표현인 '단카이 세대(団塊世代)'란 용어를 만들어낸 일본 작가이자 경제평론가인 사카이야 타이치가 지난 8일 83세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10일 NHK 등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알려졌다.

사카이야는 오사카 출신으로 도쿄대 경제 학부를 졸업한 후 1960년에 당시 통산성(현재는 경제산업성)에 들어가 1970년 오사카 만국 박람회와 오키나와 해양 박람회의 개최에 기여했다.

통산성 재직 시인 1975년 석유 위기를 그린 소설 '방심'으로 작가로 데뷔했고, 1976년 1차 베이비 붐 세대가 미래의 일본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소설 '단카이 세대'를 발표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밖에 '조직의 성쇄' '1000일의 변혁' 등의 대표저서가 있다.

고인은 1998년부터 2년간 경제기획청 장관을 역임했으며, 고이즈미 내각의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역사와 경제를 접목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공헌으로 NHK 방송 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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