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黃, '최순실 특검' 연장 거절 발언, 공범 인정한 것"

등록 2019.02.11 12:42: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우종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2018.10.25. wjr@newsis.com

【안동=뉴시스】우종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2018.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꾸려진 '박영수 특검'의 연장 신청을 거절했다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발언에 대해 "박근혜 국정농단의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귀를 의심케 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발언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황 전 총리는 지난 9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인 경북 구미에서 2017년 박영수 특검의 연장 신청을 거절한 것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해서 수사 기한 연장을 불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당시 국민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극적 역사에 이어 '황교안 탄핵'까지 외칠 만큼 분노했다"며 "70일이라는 너무도 짧았던 조사기간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못했으며 최순실의 재산조사, 이화여대와 삼성과의 연관성 수사, SK와 롯데 등 재벌들의 뇌물죄 수사는 착수조차 못 하고 특검이 종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과 원칙도 팽개치고 일말의 양심조차 버린 황 전 총리가 대한민국 제1야당의 당 대표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국민으로서 수치스럽다"며 "국정농단의 부역자로서 역사에 부끄러움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