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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화·관광·체육 시설 내 감염 확산 막는다

등록 2020.02.26 15: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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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시설 모두 임시 휴관…105개 관련 행사 연기

체육시설 677곳 일시 폐쇄되고 종교행사는 중단·축소

관광·공연업계 피해 최소화 위해 재정·행정 지원 추진


[광주=뉴시스]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문화·관광·체육 시설을 휴관하고 예술·종교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 모든 시설 66곳은 모두 임시 휴관한다. 공공도서관 23곳, 박물관 11곳, 미술관 12곳, 문화예술회관 7곳, 지방문화원 5곳 문화의집 8곳 등이 포함된다.이 가운데 공공시설은 54곳, 민간 시설은 12곳이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105개 문화예술행사도 연기 또는 중단된다.

체육시설은 시·자치구와 일선학교 관리 대상 679곳 중 677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나머지 2곳은 골프연습장 등 실외시설로 휴관을 하지 않는 대신 방역이 강화된다.

시는 각 교단에도 협조를 구해 종교 행사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도록 권고했다.

지역 기독교계는 수요예배와 주일 오후예배가 전면 중단한다. 다만 새벽·주일 오전 예배는 방역을 마친 교회에서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교인 수가 많은 대형교회는 영상 녹화·상영 등을 통한 자가예배 등으로 대체된다.

천주교와 불교, 원불교는 모든 종교 행사가 중단된다. 다만 방송 등을 이용한 대체 행사가 치러진다. 

코로나19 집단 발병·감염 확산이 문제되고 있는 신천지 교회 시설물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지역 소재 대형교회·교육관·복음방 등 92곳은 현장 확인을 거쳐 시설 폐쇄·방역 상황 등을 경찰과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관광·공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행정 지원도 추진한다.

시는 108개 관광업체에 대해 '신용보증부' 운영자금 특별융자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한다. 신청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3년 거치 분할상환 조건)으로 상향조정된다. 지원 대상도 신용등급 8등급까지 확대된다.

공연업계에 대해서는 ▲예술인 특별융자 신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취소 공연의 실적 인정 등 긴급지원방안을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고 있다.

한편, 광주에서는 신천지 교인을 비롯해 7명의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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