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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UAE에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세운다

등록 2019.02.12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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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UAE에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세운다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아랍에미리트(UAE) 벤처기업과 손잡고 현지 거래소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빗썸은 최근 UAE의 엔벨롭(N-VELOP)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엔벨롭은 아부다비 정부의 사업파트너인 E11 투자펀드와 아시아계 벤처캐피털 트릴벤처스 그룹이 설립한 조인트 벤처기업이다.

UAE는 지난해말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안을 발표하고 상반기부터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하기로 한 바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UAE 최초의 정부공인 법정통화(FIAT) 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썸은 UAE 진출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산유국 연합 회원국을 상대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동에서도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 한해 해외사업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글로벌 블록체인 리딩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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