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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주 시의원 "광주시, 지역화폐사업 일방 추진"

등록 2019.02.12 15: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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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체크카드 비교해 경쟁력 있는지도 의문

【광주=뉴시스】 광주시의회 장연주 의원.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시의회 장연주 의원.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지역자본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나 다양한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장연주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12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일자리경제실 업무보고 심사에서 "광주시가 지역화폐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상공인들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광주시가 지역화폐 조례도 만들지 않은 상황에서 비공개로 열린 중소상공인 간담회 말고는 아무런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소통 없는 추진 과정이 문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 의원은 "우선협상자인 광주은행이 제시한 캐시백 서비스 제공 조건에는 전월 20만원 이용 실적이 있다"며 "일반 체크카드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우려했다.

 광주시의회 황현택 산업건설위원장도 지난 11일 본회의장에서 "지역화폐 출시가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역화폐 이름을 '광주상생카드'로 결정하고 입법예고했으며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주요 혜택으로 연말정산 소득공제 30% 혜택, 일반체크카드 대비 2배 이상 캐시백 적립, 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 등이 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영세·중소 가맹점에는 카드결제 수수료 0.2%를 지원해 수수료 부담을 줄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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