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글로비스, 온라인중고차거래 시작…주총 전자투표 도입

등록 2019.02.12 15:27: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대글로비스, 온라인중고차거래 시작…주총 전자투표 도입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올해부터 온라인 중고차거래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음달 1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업목적에 포장시험·연구·서비스업, 온라인 중고차거래 관련 사업 등을 추가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분당과 시화, 양산 등에 경매장을 갖추고, 도매를 중심으로 연간 9만대 규모의 중고차 경매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오프라인으로만 경매가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크다고 판단, 온라인 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온라인 중고차 거래를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서 중고차 사업의 범위를 '도매'에서 '소매'로 넓힐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이미 현대차그룹 오토벨을 통해 개인으로부터 중고차를 매입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면 중고차 소매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고차 경매 사업을 꾸준히 해왔는데 매매업체들이 오프라인 경매장에 나와 낙찰을 받아야 하다보니 도매상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다"며 "경쟁사들이 이미 온라인 실시간 경매장을 구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도매상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주총부터 전자위임장 권유제도와 전자투표를 도입한다. 전자위임장 권유제도는 주총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주주가 한국예탁원 전자투표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주주권리를 위임하는 제도, 전자투표는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전자투표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