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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 청문회 무사통과할까

등록 2019.02.12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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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후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성조 선수단장. 2019.02.12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후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성조 선수단장. 2019.02.12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성조 후보자가 13일 예정된 경북도의회의 인사검증 절차를 무사히 통과할 지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달 24일 김성조 한국체육대 총장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 임기가 끝나 2017년 말 후임자 공모를 했으나 1명만이 응모해 무산됐다.

지난해 2월의 2차 공모에선 4명이 응모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사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세번째 사장 공모를 냈지만 또 적격자를 찾지 못했고 지난 달 네번째 공모에서야 김성조 한국체육대학 총장을 적격자로 골랐다. 사장 공석이 된 지 1년 2개월만이다.

경북도는 김성조 총장을 내정한 이유로 그가 도의원 출신에다 3선 의원을 거쳐 지역 사정에 밝고 한체대 총장까지 역임해 기관 경영의 경험이 있으며, 중앙 정부나 정치인 등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관광 전문가가 아니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경북도 관계자는 "이 자리는 실무형이 아니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와야 하기 때문에 김 총장이 적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8일 "김 총장이 임기중인 지난 해 9월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폭로'가 나온 후 한체대는 조재범 코치의 폭행 사건의 은폐, 축소, 회유 의혹을 받고 있는 전명규 교수에게 정직 3개월이라는 경징계를 내려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샀다"며 "김 총장이 한체대에 대한 교육부 종합감사를 피하고 문화관광공사 사장으로 도망온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이와 함께 "감사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될 것은 불보듯 자명하다"며 경북도에 추인 철회를 요구했다.

경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성조 후보자는 "당시 결제선상에 있지 않았다"며 정면돌파할 의지를 밝히고 있어 청문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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