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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거주 40대, 부산경찰 도움으로 25년 전 헤어진 누나와 상봉

등록 2019.02.12 16: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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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경기도에 사는 40대 남성이 부산경찰의 도움을 받아 25년 전 헤어진 친누나를 만났다.

12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께 경기도 평택시에 살고 있는 이모(43)씨가 중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을 방문했다.

이씨는 경찰에 "25년 전 집을 나간 이후 헤어진 누나(46)가 너무 보고 싶어 옛날에 함께 살왔던 중구 동광동에 무작정 내려왔지만 누나를 찾을 수 없어 애가 타고 마음이 아프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그는 "부산에 내려오기 전 주거지인 경기도 여러기관에 신고도 해보고 수소문도 해봤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고, 이제 도와줄 수 있는 곳은 부산경찰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씨의 사연을 들은 중부서 실종전담팀 이상훈 팀장 등은 이씨가 살았던 옛 주소지 일대를 탐문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인 끝에 신고 접수 사흘 만에 이씨의 누나와 연락이 닿았다.

경찰의 도움으로 25년 만에 누나를 찾은 이씨는 바로 다음날 꿈에 그리던 누나와 상봉했다.

이씨는 "부산경찰의 발빠르고 신속한 수사로 누나를 만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씨의 누나는 "동생이 너무 보고 싶어 몇번 찾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오래 돼 망설이고 있던 중 경찰의 도움으로 동생을 만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최근 실종수사 업무의 전문성 제고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부산 15개 전 경찰서에 실종전담팀(총 82명)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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