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1운동 100주년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2일 시청 세종실에서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초청, '세종시 독립유공자 후손 간담회'를 개최하고,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소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2.12. (사진=세종시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간담회는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이 갖고 있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시(구 연기군 남면) 출신 애국지사 임우철(99·서울)옹을 비롯해 세종시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등 24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임우철 애국지사는 1941년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동급생들과 일제의 '내선일체'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민족의식을 함양하는 등 독립운동을 한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임우철 지사는 "독립운동을 했던 것은 자랑이 아닌 그 당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며, 마음속에 자긍심 하나만을 갖고 있다"며 "고향인 세종시의 뜻깊은 간담회에 초대돼 참석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1운동 재현행사를 비롯한 올해의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소개하고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춘희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와 후손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독립유공자의 뜻을 담아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