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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英 로드메이어 면담…"브렉시트에도 협력 공백 無"

등록 2019.02.12 17: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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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피터 에스틀린 로드메이어(영국 런던금융특구 명예시장)를 접견,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2.12. (사진=기재부)

【세종=뉴시스】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피터 에스틀린 로드메이어(영국 런던금융특구 명예시장)를 접견,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2.12. (사진=기재부)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피터 에스틀린 영국 런던금융특구 로드메이어(Lord Mayor·명예시장)를 만나 브렉시트(Brexit) 이후에도 "한·영 간 경제·금융협력 관계가 공백 없이 유지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이 차관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에스틀린 명예시장을 만나 면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틀린 명예시장은 런던금융특구의 홍보 및 금융서비스 관련 정부 자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브렉시트 진행 상황과 전망을 설명한 뒤 "세계금융중심지로서 런던의 위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고충이 있으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차관은 "영국이 강점을 가진 핀테크(Fintech) 산업이 한국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한국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에 에스틀린 명예시장은 영국의 핀테크 산업발전 경험을 설명하고 "한·영 핀테크 브리지(Bridge)를 활성화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핀테크 브리지는 한국 금융위원회와 영국 금융감독청이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핀테크 기업의 양국 상호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차관은 녹색채권(GB) 발행, 녹색기후기금(GCF) 공여 등 녹색금융에 있어서도 영국과의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에스틀린 명예시장도 "한국과 녹색금융 관련 논의를 깊이 있게 나누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답했다.

기재부는 "이번 면담으로 한-영이 경제·금융 분야의 흔들림 없는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면서 "향후 브렉시트 동향을 긴밀히 점검하는 한편 영국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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