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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중도층 끌어올 사람이 당 대표돼야"

등록 2019.02.12 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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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황교안·김진태 보면 박근혜 생각나"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대전시당을 찾아 육동일 시당위원장과 환담을 나누면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19.02.12.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대전시당을 찾아 육동일 시당위원장과 환담을 나누면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19.02.1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2일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육동일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저같이 개혁적 보수, 합리적 보수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 중도표를 끌어오는데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이 점을 당원들이 깊이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만을 생각해서 당 대표를 뽑을 게 아니라 서울 수도권과 중부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간판을 뽑아야 한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전략적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교안 후보나 김진태 후보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과거와 미래의 대비가 선거의 콘셉트인데 황교안 후보를 보고 미래를 떠올리지는 않겠지만 오세훈을 보면 미래가 떠오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5·18망언과 관련해 "황교안, 김진태 후보가 어떤 행보를 보였느냐"고 꼬집으면서 "제 입장은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광주까지 내려가서 당 회의를 하고, 이런 것이 하나하나 쌓여서 대국민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거듭 "한국당이 우파 정당이지만 황 후보는 우파중에서도 오른쪽이고, 저는 우파 중에서 왼편이라 중도에 가까운 사람"이라며 "이번 당 대표는 총선 승리용 간판 대표인데, 누가 도움이 될지는 자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담회를 마친 오 전 시장은 동구 용운동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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