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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야 합의 예산안 기쁘지 않아"…셧다운은 피할 듯(종합)

등록 2019.02.13 05: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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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합의안에 국경장벽예산 13억7500만달러 포함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여야가 잠정 합의한 예산지출법안에 대해 기쁘지 않지만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이 다시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02.1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여야가 잠정 합의한 예산지출법안에 대해 기쁘지 않지만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이 다시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02.12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여야가 잠정 합의한 예산지출법안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지만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이 다시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 힐과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에 대해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밤에 합의한 예산안에 서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셧다운을 피하려면 15일 이전에 서명을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야의 최종 세부사항을 보고 난 뒤 서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의회에서는 12일 늦게 또는 13일에 예산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여야의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국경장벽 예산은 13억7500만 달러로 용도는 대통령이 요구한 장벽(wall)이 아니라 국경 가로막이(border barriers)다. 여기에는 새로운 88㎞에 이르는 말뚝 울타리 설치비가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선 결코 만족스럽지 않다. 당초 요구했던 장벽 건설예산 57억 달러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에 했던 것처럼 강경하게 나서며 서명을 거부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

공화당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바라는 모든 것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좋은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서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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