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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43% 만성적인 식량부족 시달려" FAO

등록 2019.02.13 08: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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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3명중 1명, 어린이 5명중 1명이 영양실조

【서울=뉴시스】북한 매체인 내나라가 지난 15일 함경북도 홍수피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내나라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 사이에 함북도지구를 휩쓴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해방 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 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국제사회에 복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2016.09.19. (사진=내나라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매체인 내나라가 지난 15일 함경북도 홍수피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내나라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 사이에 함북도지구를 휩쓴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해방 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 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국제사회에 복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2016.09.19. (사진=내나라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 주민 1090만명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 결핍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FAO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북한의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에서 “북한에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6년 동안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식량생산이 감소했다면서 북한의 식량생산은 매년 100만t 이상 부족하다고 밝혔다. 북한 총 인구의 43%인 1090만명이 단백질과 지방, 기타 영양성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6개월~23개월의 영아들의 3분의 1 가량이 최소한의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 아동 5명 중 1명이 만성적인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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