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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북부 1월 대기오염 더 악화…PM 2.5 농도 전년 比 16%↑

등록 2019.02.13 0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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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도시 미세먼지 농도 증가

【베이징=AP/뉴시스】14일 중국 베이징 도심 도로전광판에 여러 고속도로가 폐쇄됐다는 문구가 게시돼 있다. 이날 베이징은 올 겨울 들어 첫 번째 심각한 스모그로 비상에 걸렸다. 2018.11.14

【베이징=AP/뉴시스】14일 중국 베이징 도심 도로전광판에 여러 고속도로가 폐쇄됐다는 문구가 게시돼 있다. 이날 베이징은 올 겨울 들어 첫 번째 심각한 스모그로 비상에 걸렸다. 2018.11.1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북부 39개 주요 도시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대비 16% 증가하는 등 대기오염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지난 1월 39개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14㎍/㎥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39개 도시가 어떤 도시들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는 PM2.5의 연평균 농도가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3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중국 규제가 느슨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PM2.5 농도가 가장 높은 도시인 산시성 린펀시의 경우, PM2.5 농도는 174㎍/㎥로, 전년 동기 대비 23%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난해 대기오염을 포함한 오염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화자찬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지난달 19일 정례회의에서 338개 주요 도시의 공기 질이 지속해서 개선돼 우수나 양호를 기록한 날이 전체의 79.3%로 전년보다 1.3% 포인트 높아졌다. 생태환경부는 이들 도시의 평균 PM2.5 농도는 39 ㎍/㎥로 전년 동기 대비 9.3%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태환경부는 심각한 대기 오염이 자주 발생해온 중국 수도권, 이른바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창산자오(長三角·장강삼각주), 펀웨이(汾渭)평원의 연 평균  PM2.5 농도는 전년 대비 각각 11.8%, 10.2%, 10.8%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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