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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인세 71조 소득세 84조…세수 진도율 109.5%

등록 2019.02.13 0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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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인세 71조 소득세 84조…세수 진도율 109.5%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세가 84조5000억원, 법인세는 70조9000억원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9조4000억원, 11조8000억원이 더 걷힌 것이다.

소득세의 세수 진도율은 115.9%, 법인세는 112.5%에 달했다. 세수 진도율은 정부가 당초 목표로 잡았던 세수 대비 실제 걷어간 세금의 비율을 말한다.

두 세목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세수풍년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국세수입은 293조6000억원으로 추경 예산을 기준으로 한 목표 세수 268조1000억원보다 25조5000억원이 더 걷혔다. 진도율은 109.5%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28조2000억원이 더 걷혔다.

지난해 초과세수는 25조400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법인세가 예산보다 훨씬 더 많이 걷힌 것은 반도체 수출호조에 따라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소득세가 더 걷힌 건 부동산과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 호조 덕이다.

지난해 관리 대상 사업 집행 실적은 280조7000억원으로 연간 계획(280조2000억원)보다 5000억원(0.2%포인트) 초과 집행됐다. 기재부는 기금 사업계획 변경 등 적극적인 재정집행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실적치는 기금 결산 후 4월 초 국가결산 발표시 공개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의 실적 개선 등 세수 호조에 힘입어 국가채무도 2018년 추경계획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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