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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일본 기업 물가지수 전년비 0.6%↑..."유가 하락에 상승률 둔화"

등록 2019.02.13 09: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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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자동차 글로벌 본사 앞 모습. 2018.11.20

【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자동차 글로벌 본사 앞 모습. 2018.11.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1월 기업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1월 국내기업 물가지수(속보치 2015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년을 25개월 연속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1월 기업 물가지수는 시장 예상 신장률 중앙치 1.0%를 0.4% 포인트 밑돌았다.

상승률은 작년 12월 확정치에서 0.9 포인트 감속했다. 축소는 3개월째로 원유 가격의 하락과 미중 통상마찰 여파가 이어졌다.

엔화 기준으로 수출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3.3% 내렸으며 전월보다는 2.5% 떨어졌다. 수입 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1.6% 내렸으며 전월과 비교해선 5.0% 저하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등 석유석탄 제품이 전년 동월보다 5.0%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4.5% 상승에서 2년2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화학제품도 1.7% 저하를 기록했다.

낙폭이 가장 큰 것은 비철금속으로 7.4% 떨어졌다. 낙폭은 2018년 12월에 비해 3.3 포인트 확대했다.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세계 경기의 둔화 우려로 알루미늄 등 시황이 악화했다.

철강은 국내 건설용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3.4% 상승했다.

조사 대상 744개 품목 가운데 상승한 것은 409개, 하락이 266개로 나타났다. 차이는 143개로 2018년 12월 확정치 141개에서 늘어났다.

기업 물가지수는 출하와 도매 단계에서 거래하는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것이기에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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