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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갑 열어라"…화장품업계 밸런타인데이 할인전

등록 2019.02.13 1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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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클렌징폼 등 최대 50% 할인

토니모리, 립스틱 등 최대 50% 할인 판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화장품 매장. 2016.04.30.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화장품 매장. 201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화장품업계가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연인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13~16일 기존 멤버십데이와 달리 등급에 관계 없이 이니스프리 회원에게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세일에 나섰다.

클렌징 폼·티슈, 선크림, 시트팩을 비롯해 헤어 및 바디 라인 제품 등은 50%, 한란, 비자, 퍼펙 9 리페어, 꽃송이 등 인기 라인 및 방향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링클 스팟 트리트먼트를 비롯한 스킨케어 제품은 30%, 메이크업 제품과 뷰티툴까지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니스프리는 처음으로 토이박스 3종과 링클 사이언스 골든박스 20% 할인을 진행한다. 혜택은 고객이 등록한 마이숍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토니모리는 13~17일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인기 있는 품목인 캐시미어 립스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아이팔레트, 스킨케어 등 특별한 날을 분위기 있게 만들어줄 뷰티 제품들도 가격을 내렸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토니블랙’ 회원과 ‘토니럭스’ 회원은 기본 20% 할인에 추가 20%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토니모리의 스킨케어 제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된다.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라인과 ‘더 블랙티’ 기초라인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는 기존 가격에서 1만5000원을 할인한 2만원에 판매된다.

화장품 업체들이 잇따라 밸런타인데이 할인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여전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파로 명절 특수가 사실상 사라지는 등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앞서 화장품 업계는 전통적으로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는 설에도 웃지 못했다. 2월은 중국의 설이자 최대 연휴인 '춘지에'(春節)와 맞물려 국내 입국 관광객이 늘어나 1분기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중국 단체 관광객 발길이 끊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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