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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작년 중국 관광수입 990조원 10.5%↑..."10년래 저신장세"

등록 2019.02.13 10: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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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작년 중국 관광수입 990조원 10.5%↑..."10년래 저신장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8년 중국 관광수입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5조9700억 위안(약 990조1842억원·8814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문화여유(관광)부가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관광수입 증가율이 2017년 기록한 15.1%에서 대폭 둔화하면서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중국 소비지출 감속으로 인해 고성장을 거듭해온 관광산업도 주춤할 조짐을 보이는 속에서 해외여행 부문은 계속 호조를 나타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상무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중국 소비 신장률이 올해 더욱 둔화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전망했는데 그 여파가 관광산업에도 미칠 우려를 낳고 있다.

내역을 보면 국내 여행객 수는 55억3900만명으로 2017년 대비 10.8% 늘어났다. 국내 관광수입은 5조1300억 위안이었다.

해외 여행객 수는 1억4172만명으로 전년보다 14.7% 크게 증대했다.

방중 외국인 여행객 수는 대만과 홍콩, 마카오를 포함해 전년에 비해 1.2% 증가한 1억4120만명에 달했다. 이중 순외국인 수는 3054만명으로 4.7% 늘었다. 관광수입은 1271억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관광산업의 총부가가치액은 9조9400억 위안으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11.04%를 차지했다.

관광산업 직접 종사자 경우 2826만명, 간접까지 포함하면 799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29%를 점유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설) 연휴(2월4~10일) 동안 국내 관광수입이 작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513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신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 포인트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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