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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시진핑, 15일 미국 무역협상단 접견"

등록 2019.02.13 14: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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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쉰 "미중 정상회담, 미국에서 열릴 듯"

【베이징=AP/뉴시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 일행이 13일 베이징의 한 호텔을 떠나고 있다. 14~15일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2019.02.13

【베이징=AP/뉴시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 일행이 13일 베이징의 한 호텔을 떠나고 있다. 14~15일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2019.02.1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측 무역 협상단을 접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는 15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책임자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협상단을 위해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환영 연회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도 시 주석이 미국 협상단을 만나게 된다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다.

미중 협상단은 14~15일 장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미중은 내달 1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그 다음날인 2일부터 중국 상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종전의 10%에서 25%로 인상하게 된다.

앞서 일부 언론도 시 주석이 '답례 차원'에서 미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했기 때문에 ‘답례 차원’에서 시 주석도 미국 협상단을 접견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한편 미국에 서버를 둔 보쉰은 이날 시 주석이 '양보'로 미중 정상회담은 미국에서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고급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와 중국 하이난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쉰은 시 주석이 정상회담 개최지를 양보한 대신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10월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을 '간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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