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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시진핑, 15일 미국 무역협상단 접견"(종합)

등록 2019.02.13 14: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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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타결을 겨냥한 선의 표시 가능성"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한 연장을 시사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틀간 일정의 마지막 날인 15일 미국 협상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련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을 인용, 시진핑 주석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방중한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이같이 접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시 주석이 15일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만난다고 SCMP에 밝혔다.또다른 소식통은 정확한 일시를 지목하지 않은 채 시 주석이 미국 협상대표들과 이번 주에 회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므누신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 미국 대표단을 위한 연회가 금주 후반에 베이징 시내 중국식당에서 열리며 류허 부총리가 호스트로 나선다고 한다.

신문은 시 주석의 미국 대표단 접견 등이 사실이면 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짓기 위한 선의 표시로서 간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14~15일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앞서 SCMP는 미중이 무역전쟁을 90일간 휴전하기로 의견을 모은 작년 12월1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이은 후속 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 시한과 관련해 "만약 우리가 진짜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근접한다면,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데, (협상시한을) 잠시 미끄러뜨려 보낼 수도 있을 것(if we’re close to a deal where we think we can make a real deal, and it’s going to get done, I could see myself letting that slide for a little while)"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말해서 그렇게 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지는 않다( But generally speaking, I’m not inclined to do that)"고 덧붙였다.

미국은 90일 협상기간이 끝나는 3월1일까지 무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3월 2일 오전 0시(중국시간 3월 2일 오후 1시)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3말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아니다( Not at this moment)"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잘 돼가고 있다. 중국은 협상(타결)을 매우 원하고 있다. 나는 일년동안에만 그럴 듯해보이기는게 아니라 진짜 협상을 원한다. 이전에는 이런 적이 결코 없었다. 우리는 항상 레임덕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더이상 레임덕이 아니다. 한 국가로서의 가치, 경제적 가치가 엄청나게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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