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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 해변에서 '사람 발' 15번째 발견

등록 2019.02.13 15: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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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유독 사람 발이 자주 발견돼 의문

【서울=뉴시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해변에서 작년 9월 또다시 절단된 사람의 발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5번째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검찰 당국이 12일 공개한 현지 해변에서 발견된 15번째 사람의 발이 들어있던 신발. <사진출처: CNN> 2019.02.13

【서울=뉴시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해변에서 작년 9월 또다시 절단된 사람의 발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5번째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검찰 당국이 12일 공개한 현지 해변에서 발견된 15번째 사람의 발이 들어있던 신발. <사진출처: CNN> 2019.02.1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해변에서 사람의 발이 15번이나 발견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해변에서 15번째 사람의 발이 발견된 사실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검찰 당국이 이날 대중의 제보를 공식 요청하면서 확인됐다.

작년 9월 발견된 15번째 사람의 발은 9.5 사이즈 남성용 회색 운동화, 파란색 양말과 함께 발견됐다. 검시관은 뼈 구조 등을 분석해 이 발은 50대 보다 젊은 사람의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특정 해변에서 사람의 발만 15번 발견된 데 대해 언론들은 겨울철 브리티시컬럼비아에 큰 조류가 발생하는데, 이 파도때문에 사람의 뼈를 비롯한 온갖 것들이 해변으로 쓸려와 발견된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해변에서 발만 자주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바다물 속에서 신발 속 발은 시신의 다른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더디게 부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발견된 대부분 발의 신원은 모두 파악됐고, 이들은 범죄에 연루돼 사망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검찰 당국은 “검시 결과, 이번에 발견된 발도 타살과 연관됐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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