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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올해 브랜드 전략 강화하고 관람 질 높일 것"

등록 2019.02.13 1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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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수장고, 5월말 개관 행사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민병찬 국립경주박물관장이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13. leh@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민병찬 국립경주박물관장이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13. [email protected]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13일 "올해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브랜드 네임을 ‘밀레 신라’로 정하고 브랜드 관련 조사와 연구, 전시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신라의 황금문화’를 주제로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금령총 금관’ 특별전을 개최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신라 황금문화 원형, 중앙아시아 황금문화를 조사한다.

또, 주제 ‘신라의 불교미술’과 관련해서는 보존을 위해 타종을 멈춘 '성덕대왕신종'에 대한 감마선·초음파 등를 활용한 음향조사를 진행한다.

박물관은 "조사를 통해 타종이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되면 향후 성덕대왕신종의 타종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특별전 ‘페르시아’도 '신라문화와 실크로드'를 주제로 준비된다.

7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이란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선사시대부터 이슬람 시기까지 명품 200여 건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은 "최근 신축한 ‘영남권 수장고’의 개관행사를 5월 말께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했다.  

개방형 영남권 수장고는 현재 4개 국립박물관(경주, 대구, 김해, 진주)에서 발굴 유물 등 15만 점을 인수했다. 또 올해 14만 점 등 총 60만 점을 인수해 보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이어 "올해 학생단체 야외 식사공간 등 관람객을 위한 휴게공간과 편의시설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야외 화장실을 편의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후된 기존 시설을 교체하고 관람객 쉼터 등을 설치하고 있다.

민병찬 관장은 “매년 100만 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어 이제부터는 관람객 숫자보다 질적 향상을 추구할 계획”이라면서 “편안하고 쉬운 전시, 점심시간 휴게공간 확보, 경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개발로 경주박물관이 관람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은 지진이 발생한 2016년에 관람객이 86만 명으로 줄었으나, 2017년 98만, 지난해는 110만2000명이 다녀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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