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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金자' 대란 막는다…정부, 감자 상시수급조절 시스템 마련

등록 2019.02.13 15: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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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지난해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3배 가까이 올랐던 감자 대란을 올해는 막기 위해 정부가 감자 수매비축제도를 상시 제도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상시 수급조절시스템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감자가격은 20㎏당 4만685원으로 평년대비 51.5% 가량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지난해 700t 규모로 시범 운영했던 감자 수매비축은 올해 4000t 규모로 이뤄진다. 또 국내 공급물량 부족에 대비해 올해 국영무역 방식으로 5000t 수입물량을 운영한다. 올초 2000t을 도입하고 추후 수급상황을 봐 추가 운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지채소수급안정사업 대상을 현행 고랭지감자 위주에서 노지봄감자, 가을감자, 시설감자 등으로 전면 확대한다. 주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감자 주산지협의체도 구성해 산지 조직화를 유도한다. 쌀 중심으로 지원되던 '들녘경영체육성사업'은 올해부터 감자 등 밭식량작물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가격안정용으로 시범 운용했던 민간 보유물량 매입 및 시장 출하 방식을 제도화한다. 민간 가공업체로부터 1000t을 대여할 수 있도록 물량을 대폭 늘리고 성출하기에 수매물량으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감자를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 포함시키고 위기단게별 수급조절 매뉴얼을 마련해 올해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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